내 어릴적 살던 고향 성북동....

솔직히 어릴때 너무 싸돌아 다녀서 내가 무단친입 안해본 곳이 없는것 같다 --;

그중에 '무서운' 집이 하나 있었다.

바로 어릴때 개 뼈다구가 쓰레기 봉지에 보이던 그곳!

어릴때는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어찌 귀여운 강아지를 먹는단 말인가!)

보신탕을 파는 곳인데 안에는 한옥집과 같은 구조로 되어있었다.(그 시절 누군가 끝내주는 장난감의 소유자가 살았다)

지금은 확장에 매우 커졌다고 하지만 테이크아웃으로만 먹어본 나로서는 기억이 잘 안난다.

내가 처음 먹은것이 이 곳의 수육인데 , 개고기 입문치고 너무 맛있었다.

냄새라곤 기억도 안난다.

이 이후로 많은 곳에서 개고기를 먹어 보았지만 수육이던 탕이던 다 냄새가 너무 나에게 역겨웠다.

오늘은 부모님이 탕에 살코기만 1인분 갔다 주셨다.

동네 사람이라고 또 고기양이 매우 푸짐하였다.

너무 양이 많아 배 터지는 줄 았았다.

그래서 남은 것은 어머니가 드셧는데, 기름이 뜨는것도 안보이고 고기는 살살녹고 이 맛으로 개고기를 먹는다는 생각이 딱 든다.

이렇한 맛에 박정희 부터 다 이곳에서 개고기를 즐겼다 한다.

동네 사람들 말로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될려면 여기서 개한마리는 먹어야 된다고 한다.

역시 맛있는 맛집은 틀리다.

앞에 '맛대맛' 출연 현수막 따위는 구경도 못했다.

일인분에 2만원 정도 하니 사람없는 날을 택하여 가는것을 추천한다.

지인들의 말로는 나 처럼 많은 고기는 일인분에 먹지는 못한다 한다 (죄송 --;)

4호선 삼선교역에서 경신고등학교 쪽 출구로 나와 대우미약국 이나 그 전 골목서 꺽으면 나온다.

스포츠 서울은 기자분이 써서 그런지 정확하게 써져있다. 내 사진이 아니여서 링크만 걸었다.
저 안을 들어가 본지 20년이 지났지만 내가 기억하는 그 모습 그대로다.
http://kr.blog.yahoo.com/sportsseoullife/8

이제 난 개먹고 힘나는데 쓸곳만 찾으면 될 것 같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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